기사입력 2005.01.28 03:16 / 기사수정 2005.01.28 03:16
아인트호벤, 보카 주니어스, 토튼햄 등 4대륙 8개 유명 축구 클럽팀 참가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한 자리에 모일 예정…
200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2005 피스컵 코리아”가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간 개최된다.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PSV 아인트호벤의 페드로 살라자르 홍보 팀장을 비롯, 보카 주니어스의 리차드 윌모트 해외 담당 부사장 등 각 팀을 대표하는 국내외 임원들이 참석해 대회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축구를 통한 인류의 화합과 평화 세계구현”이라는 대회 목적 아래 2년 마다 개최되는 피스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전통있는 해외 클럽축구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는 대륙간의 클럽 축구 대항전이다.
이번 참가 팀은 토튼햄 하스퍼(영국),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2003 피스컵의 우승팀인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유럽의 4팀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의 남미팀, 아프리카 대표로는 썬다운스 FC(남아프리카공화국)가,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성남 일화(대한민국)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참가팀으로 확정됐다. 성남 일화는 우성용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여 공격진을 보강하는 등 안방에서의 격전을 앞두고 팀 전력 강화에 치중하고 있어 뜨거운 결전이 예상된다.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누만시아로 임대된 이천수 선수가 소속된 원 소속팀으로 원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참가할 예정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아돌포 조지 홍보국장은 "이천수 선수는 6월 말쯤 팀에 합류해 참가할 것이고 그동안 했던 만큼 잘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1) 토튼햄 하스퍼
국 가 : 영국
창단연도 : 1882년
연 고 지 : 잉글랜드 런던 북부
홈 구 장 : White Hart Lane
감 독 : 마틴 욜
주요선수 : Robbie Keane / Jermain Defoe
현재성적 : 04-05 프리미어리그 23R 현재 8위
주요성적 : 리그우승 2회 (1951,1961년) / UEFA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8회 / FA컵 우승 8번
1882년 창단한 토튼햄 하스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의 명문클럽이다. 1403년 시루버리 전투에서 전사한 핸리 퍼시를 기리기 위해 1880년 출범한 하스퍼 크리켓팀이 전신이며 핸리 퍼시의 별명인 '해리핫스퍼'에서 클럽 명칭을 따왔다. 런던 북부를 함께 쓰는 아스날과의 '더비 매치(Derby match)'로도 유명하다.
연고지는 영국의 수도 런던, 홈구장은 3만 3083명 수용규모의 화이트 하트 레인(White Hart Lane)이다. 클럽명의 하스퍼(Hotspur)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작품의 극중 인물인 해리 하스퍼(Harry Hotspur)에서 유래하였다.
오랜 역사를 지닌 클럽으로, 정식명칭은 토튼햄 하스퍼 축구클럽(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이다. 1908~1909년 시즌에 2부 리그에 오르고 1919~1920년 시즌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1980년대 들어 FA컵 2회 연속 우승과 UEFA컵 우승으로 전성기를 맞았으나 1990년대에는 컵위너스컵 우승 외에는 별다른 전적을 올리지 못하였다.
2) 올림피크 리옹
국 가 : 프랑스
창단연도 : 1950년
연 고 지 : 론 알프주 론현 리옹
홈 구 장 : 제를랑 스타디움
감 독 : 폴 르갱
주요선수 : Sydney GOVOU / Gregory Coupet
현재성적 : 04-05 르 상피오나 38게임 현재 1위
주요성적 : 2001~2002 1부 리그 1위 / 2002~2003 1부리그 1위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에 소속된 프로축구 클럽으로, 1950년 8월 3일 2부 리그에 속하였던 리옹 올랭피크 위니베르시테르(Lyon Olympique Universitaire)를 모체로 창단하였다.
1987년 6월 리옹에 있는 컴퓨터 회사인 CEGID의 회장이 새 구단주가 되면서 경영이 호전되었고, 1989년 1부 리그로 돌아온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998~1999년 시즌 3위에 이어 1999~2000년 시즌에도 16승 8무 10패를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하였다.
연고지는 론 알프주(州) 론 현(縣)의 리옹이고, 홈구장은 4만 8552명 수용 규모의 제를랑(Gerland) 스타디움이다. 최근 구단 경영이 더욱 안정되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80년대부터 운영하여 온 유소년 축구아카데미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02-2003 리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폴 르갱 감독이 이끄는 올림피크 리옹은 2003년 제1회 피스컵 코리아 결승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에게 0-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3) 보카 주니어스
국 가 : 아르헨티나
창단연도 : 1905년
연 고 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홈 구 장 :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
감 독 : 조지 호세 베니테즈
주요선수 : Abbondanziri / Palermo, Martin
주요성적 : 자국 리그 우승 22회 / 네셔날 챔피언쉽 우승 3회
도요타컵 우승 2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5회
지역리그에서 출발하여 1908년 아마추어리그 2부로 등록하였고, 1913년 1부 리그로 승격되었다. 아마추어리그에서 1919년 처음으로 우승하였고, 1920년과 1923년, 1924년, 1926년, 1929년에 우승하여 모두 6번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프로리그가 시작된 1931년 첫해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1934년과 1935년 2년 연속 우승하였다.
1940년과 1943년, 1944년, 1954년에 우승하였고,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모두 7번 우승하였다. 1992~1993년 시즌과 1998~1999년 시즌에 아페르투라 선수권대회와 1999년 클라우수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고, 2000년 아페르투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여, 프로 시대에 모두 19번 우승을 차지하였다. 2000년 클라우수라 선수권대회에서는 7위를 차지하였다.
아르헨티나에서 '전국민의 반 + 1' 명이 보카 주니어스의 서포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카 주니어스는, 특히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고 지금도 열렬 서포터로 서포팅하고 있는 클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숙명의 라이벌 리버 플레이트가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서포팅하는 클럽이라면, 보카 주니어스는 주로 서민층의 서포팅을 받는 클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4) 온세 칼다스
국 가 : 콜롬비아
창단연도 : 1994년
홈 구 장 : 펠로그란데
감 독 : 루이스 페르난도 몬토야
주요선수 : Ruben Velasquez / Juan Carlos Henao
주요성적 : 2004 리베르타 도래스컵 우승 / 2004 도요타컵 준우승
창단 후 처음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올랐던 콜롬비아 클럽인 온세 칼다스가 보카 후니오르 200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이 되었다.
칼다스는 남미의 챔피언스 리그격인 리베르타도레스컵에서 상파울로(브라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들을 모두 연파하며 우승신화를 이룬 클럽. 당시 우승배경으로 탄탄한 포백이 꼽혔던 만큼 끈끈한 조직력이 장점이다.
한편, 200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에 오른 온세 칼다스는 포르투 세계클럽축구 정상 2003-2004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만나 유럽, 남미 대항전인 도요타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8-7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2004 도요타컵에서 준우승한 저력을 바탕으로 피스컵에는 이번이 처음으로 참가하지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5) 썬다운스
국 가 : 남아프리카공화국
홈 구 장 : H.M. Pitjie Stadium
감 독 : Angel Cappa
주요선수 : Hareaipha Marumo / Hilton Jordan
주요성적 : 3년 연속 자국리그 우승(98~2000), 2004 텔콘 채리티컵 우승
썬다운스는 인디언과 중국인, 흑인 그리고 여러 유색인종들이 함께 살고 있는 프레토리아 CBD의 북서쪽 대도시 마라바스타드에서 시작되었다.
1973년 프로축구연합리그에 가입했으며 같은 해 코카콜라컵 결승에 진출하여 뷰리아 유나이티드에 5대 3으로 졌다. 1978년, 그 한 단계 아래인 내셔널프로축구리그로 강등되었다. 썬다운스는 이 후 5년 동안 2부 리그에서 활동했으며 이 기간동안 해산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팀의 소유권이 옮겨지면서 1980년 초에 마멜로디 지방으로 팀이 옮겨지게 되었다.
1984년 싸우스 아프리칸 축구는 처음으로 인종을 초월한 스포츠가 되었고, 내셔널 싸커 리그는 단 한 시즌만에 1부 리그로 등극하였다. 1986년, 에리스파크에서 열린 Mainstay Cup결승에서 조모 코모스팀을 1대 0으로 이겨 처음으로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했다. 1987년 시즌이 끝날 무렵, 썬다운스는 BP Top Eight, JPS Cup 그리고 Castle League Championship에서 우승하면서, 단조로웠던 Soweto의 빅3 체제를 무너뜨렸다.
2004년 클럽명은 Mamelodi Sundowns로 변경되었고, H.M. Pitjie Stadium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6) PSV 아인트호벤
국 가 : 네덜란드
창단연도 : 1913년
연 고 지 : 노르트브라반트주 아인트호벤
홈 구 장 : Philips Stadium
감 독 : 거스 히딩크
주요선수 : 이영표, 박지성, Pillip Cocu, Van Bommel
현재성적 : 04-05 에레디비지 18R 1위
주요성적 : 네덜란드리그 우승 16회 / SUPER CUP 우승 6회
UEFA CUP, EUROPEAN CUP 각 우승 1회 / 2003 Peace Cup우승
PSV(Philips Sport Vereniging)라고도 한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1부에 소속된 프로축구 클럽으로, 1913년 8월 31일 세계적 전자회사인 필립스의 스포츠 클럽으로 창단하였다. AFC 아약스, 페이노르트와 함께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축구클럽으로, 1부 리그에서 15회 우승하여 AFC 아약스에 이어 두번째 최다 우승팀이다.
1990년 전후에 5시즌 동안 100개 이상의 골로 득점왕 3회를 차지한 브라질 출신인 호마리우 다 소자 파리아(Romario da Souza Faria)가 유명하며, 한국선수로는 전 국가대표팀 감독인 허정무씨가 1981∼1983년에 활약하였다.
현재 2002년 한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팀을 맡고 있으며, 이영표, 박지성을 비롯하여 Robben, Van Bommel 등의 선수를 보유, 네덜란드 프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 레알 소시에다드
국 가 : 스페인
창단연도 : 1909년
연 고 지 : 산세바스티안
홈 구 장 : 아노에타
감 독 : 막시모 에르난데스 누만시아
주요선수 : VALERI KARPIN / Rogerio Ceni / Kaka
현재성적 : 04-05 프리메라리가 19R 현재 13위
주요성적 :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 스페니쉬컵 우승 2회
컵위너스컵 우승
1909년, 연고 도시의 이름을 본따 산 세바스찬 FC라는 작은 팀으로 역사의 첫걸음을 내딛은 소시에다드는 이후 왕실에 의해 '레알 소시에다드'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부여받으며 바스케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소시에다드는 전통의 강호 아틀레틱 빌바오의 그림자에 오래도록 가려져야 했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명문 클럽들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해왔다.
1980년대 초반에는 프리메라 리가 2연패(80/81, 81/82)에 성공하면서 전성기를 누렸고, 90년대 중반에도 스페인의 강팀으로서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데 페드로, 이디아케스, 로렌과 같은 지역 토박이들과 코바체비치, 사 핀투 등의 용병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소시에다드는 97/98 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썰물처럼 팀을 빠져나가면서 90년대 후반에 일대 위기를 맞이하기에 이른다. 특히 01/02 시즌에는 강등 직전의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과거의 스타 코바체비치와 네덜란드 대표팀 골키퍼 베스터펠트를 데려오면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간신히 1부 잔류에 성공한 소시에다드가 다음 02/03 시즌, '돌풍의 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왼쪽 날개 데 페드로의 정교한 크로스와 니하트-코바체비치로 이어지는 투톱 라인의 파괴력, 그리고 샤비 알론소를 중심으로 하는 탄탄한 허리를 장점으로 하는 소시에다드는 누만시아로 임대된 한국의 젊은 스타 이천수를 영입하며 국내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8) 성남 일화
국 가 : 한국
창단연도 : 1988년
연 고 지 : 경기 성남
홈 구 장 : 성남종합운동장
감 독 : 김학범
주요선수 : 김도훈, 이성남, 우성용
주요성적 : 아시아 슈퍼컵 우승 1회 / FA 컵 우승 1회
아시아 클럽컵 우승 1회 / 2003 K-리그1위(우승)
2004 K-리그 5위
한국의 KPFL(Korean Professional Football League:한국프로축구연맹)에 소속된 프로축구팀으로 연고지는 경기도 성남시이다. 창단 18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의 역사를 눈부시게 장식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왔다. 한때 ‘박종환(朴鍾煥) 사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1989년 처녀 출전한 프로 축구대회에서 5위를 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1999년 부임한 차경복 감독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올해 1월부터는 신임 김학범 감독 체제로 전화, K-리그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마스코트는 뛰어난 기동력과 투혼을 갖춘 축구단을 표방하는 성스러운 동물인 천마(天馬)이다. 한편, 교토 퍼플상가에서 성남일화로 새둥지를 튼 국가대표출신 수비수 김도균과 K-리그 10차인 이성남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2004년 시즌은 리그 5위를 마크했다.
포토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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