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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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시대를 초월한 감동, 정동하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5.06.20 19:47 / 기사수정 2015.06.20 20:30

대중문화부 기자


▲ 불후의 명곡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리메이크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리메이크 명곡 특집 2부가 그려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리메이크 명곡 특집 2부는 호란, 포맨, 세발까마귀, 서장학, 정동하, 이지훈 순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선 호란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선곡, 호란 특유의 마성의 음색을 뽐내며 몽환의 세계로 초대했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아련하고 섬세한 무대에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매료됐다. 호란의 무대 후 산들, 조장혁, 정준영 등 남성 출연진들은 호란의 음색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호란은 아쉽게도 이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포맨의 '한번만 더' 무대. 이승기, 나얼, 마야, 핑클 등도 리메이크 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신의 곡이었다. 포맨은 독보적인 음색과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천상의 하모니로 명곡판정단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이브레이션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애절한 슬픈 이별을 표현했다. 포맨은 자신들의 자체 최고 점수인 431표를 받으며 1부 우승을 차지한 이정에 승리했다. 



세 번째 무대는 신인 세발까마귀의 무대. 세발까마귀가 선곡한 곡은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이었다. 펄시스터즈, 장현, 김추자, 조영남, 태진아, 김건모 등이 리메이크하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명곡. 비트박스로 무대를 달구었던 세발까마귀는 소울풀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R&B힙합으로 재탄생된 '빗속의 여인'이었다.

세발까마귀의 무대는 전 세대를 아울렀고, 관객들의 함성은 최고조였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은 기립해 '까마귀'를 연호했다. 호란과 이정은 세발까마귀 팬클럽의 회장, 부회장을 하겠다고 나섰고, 조장혁은 고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발까마귀는 434표로 포맨을 이기고 첫 출연에 고득점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바리톤 서장학은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했다. 서장학은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서장학의 완벽하고도 가슴 따뜻한 무대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동하는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리메이크 곡으로 택했다. 정동하는 폭발하는 록 스피릿과 열정 넘치는 무대로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정동하는 빛나는 저력을 과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동하의 무대 후 "요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최고점 경신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정은 "정동하 씨 무대는 늘 놀랍지만, 저도 감히 최고점 본다"고 밝혔다. 명곡판정단은 439표로 정동하의 무대를 택했다.

이지훈은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지훈의 무대 후 정재형은 "무대에 섰을 때 소년 감성이 있다"며 풋풋한 느낌을 칭찬했고, 조장혁 역시 "기교 없는 순수함"에 대해 호평했다.

결국 정동하가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감동을 주는 리메이크 명곡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조장혁, 정동하, 정준영밴드, 이지훈, 이정, 포맨, 산들, 호란, 손승연, 김선경, 바리톤 서장학, 세발까마귀 등이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불후의 명곡'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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