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성남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긴 광주FC의 남기일(40) 감독이 경기결과에 만족했다.
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에 나온 송승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광주는 후반 41분에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쳐야 했다. 대신 무패행진을 5경기째로 늘리면서 최근 좋은 분위기는 이어졌다.
경기 후 남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 시작을 잘 했고 득점한 것에 대해서도 잘 이끌었다고 생각이 됐지만 파비오 선수가 중간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면서 "아쉽지만 승점 1을 얻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기다릴 수 있게 되어 그 점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맛을 본 송승민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광주 유니폼을 입고 입단한 송승민은 올 시즌 13경기만에 K리그 첫 골을 터트리면서 마음 고생을 덜었다.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송승민이 골이 없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찾게 된 경기가 아니었나 한다"면서 "발전의 크기가 커져가는 선수인 것 같다.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남기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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