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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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염소 발언, 축산농가에 진심으로 사과…문제장면 삭제"

기사입력 2015.06.19 11:0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무한도전' 측이 13일 방송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뉴스에서는 유재석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예방법을 알려주며 "낙타 염소 박쥐를 멀리 하라"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와 관련, 흑염소 농장 측은 SNS를 통해 "무한도전 메르스 예방법에서 낙타, 염소, 박쥐 언급은 국내에서 접근할 수 없는 중동지역 낙타, 염소, 박쥐를 의미하는 풍자일 뿐, 중동염소는 국내에 유입될 수 없으므로 국내 사육 염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계정 역시 흑염소 농장의 글을 리트윗하며 방송을 통해 생겼을 오해를 적극 해명했다.
 
이와 관련, MBC '무한도전'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에 "축산농가에 피해가 가거나 심적으로 불편함을 끼칠 수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 '무한도전' 재방송이나 인터넷 다시보기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삭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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