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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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주전 도약에도 반성 "부족한 점 많다"

기사입력 2015.06.17 10: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동남아 2연전에서 가장 빛난 이는 이재성(23,전북)이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재성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A매치를 통해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때만 해도 이재성은 전도 유망한 샛별에 불과했다. 뉴질랜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뽑아냈지만 아직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3개월이 흘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미얀마로 이어진 이번 원정 2연전은 달랐다. 슈틸리케호는 이재성을 중심으로 흘러갔고 처진 공격수 자리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며 패스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좀처럼 풀리지 않던 미얀마전에서는 약속한 대로 손흥민의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해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안기기도 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자원임을 잘 보여줬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재성은 팬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A매치 선전에 대한 반응을 몸소 느꼈다. 특히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해외파 차출이 어려운 만큼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전술 운용이 더 짙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재성은 기쁜 내색보다 부족한 부분을 먼저 찾았다. 그는 "미얀마전은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크게 좋아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패스 축구를 강조하시는 데 키핑 미스가 많아 자주 지적을 받았다"면서 "K리그로 돌아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재성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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