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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프리뷰] 김유진, 4강에서 승리만큼 그에게 기대하는 것

기사입력 2015.06.17 01:31 / 기사수정 2015.06.17 11:1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의 김유진이 첫 국내 개인 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에 나선다.

오늘(17일) 서울 강남구 곰 eXP 스튜디오에서 '2015 스베누 GSL 시즌2 Code S' 4강 1경기 김유진 대 한지원의 경기가 열린다.

김유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바로 '국내 개인리그 우승'이다. 2013년 WCS 시즌1 파이널 준우승이 김유진의 첫 퍼즐 조각이었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은 전 세계 스타2 팬들에게 김유진이라는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대회였다.

2014년에도 김유진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3월에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김준호(CJ 엔투스)를 꺾고 엄청난 상금까지 손에 넣은 김유진. 그해 말 열린 2014 핫식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대회에서 승승장구한 김유진이지만, 단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국내 개인 리그 우승이다. 2013년 WCS 시즌1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빼면 국내 대회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런 김유진에게 이번만큼 좋은 기회는 다시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김유진은 32강에서 이원표(스베누)에게 1대 2로 한 경기를 내어 준 것 외에는 패배한 경기가 없다. 8강에서 같은 스타일인 김명식과의 대결에서 3대 0으로 완승하며 최고의 전략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유진을 상대하는 선수들은 김유진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전체적인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초반 전략을 막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거나, 김유진과 초반 전략으로 맞상대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꾼 러시나 6못 저글링을 달리지 않는 이상 상대가 김유진보다 먼저 움직일 수 없기에 김유진은 경기 전체의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김유진이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유진이 어디서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정확히 간파해야 김유진과 비슷하게 시작할 수 있다.

2012년 첫 크로스 매치에 등장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부터 김유진은 계속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개인 리그 커리어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 위해 김유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번 대회에 쏟아 부을 것이다.

과연 김유진은 내일 경기에서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까? 그의 결승 진출 여부, 그리고 얼마나 상대를 괴롭힐지가 주목된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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