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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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조수향, 김소현 앞에서 후회의 눈물

기사입력 2015.06.16 22:43 / 기사수정 2015.06.16 23:15

대중문화부 기자


▲ 후아유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후아유' 조수향이 김소현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최종회에서는 이은비(김소현 분)를 부른 강소영(조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영은 반 아이들 앞에서 이은비, 고은별(김소현) 쌍둥이 자매가 너희들을 기만했다고 밝혔지만, 반 아이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차송주(김희정)는 "애들이 거짓말 한 이은비보다 너한테 더 냉정한 이유. 넌 네가 제일 강하고 잘났다는 거 확인시켜줄 사람, 그거 생각하고 친구 사귀냐. 진심으로 너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너 그렇게 살지 마라"고 충고했다.

학교 측에서도 강소영에 대해 "녹음 파일로 확실히 있기도 하고, 해당 학생을 괴롭혔다는 증언이 많다. 징계위원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압박에 강소영은 결국 거식증에 걸렸다. 이런 강소영에게 아빠 강검사(조덕현)는 "조용히 있든가. 아니면 뒷 말 나오지 않게 하랬지. 이거 하나 처리 못해서 기어코 공천을 탈락하게 만들어? 통영 버리고 여기 와서 내가 다시 자리 잡는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라고 분노했다.

이후 강소영은 마지막으로 할 얘기가 있다며 이은비를 불러냈다. 강소영은 "내가 널 왜 부른 것 같냐. 갈 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어서. 너 바보잖아. 불쌍한 사람보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내가 불쌍하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소영은 "동영상 같은 거 없어. 못 믿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진짜야. 네 잘난 언니가 휴대폰 박살 내서 없애버렸다. 그래서 고은별한테 눈물나게 고마울 지경이다. 나 언젠가부터 멈추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거든"이라며 "나 너한테 사과같은 거 절대 안 할거다. 네가 용서한다고 해도 달라질 거 없잖아"라고 밝혔다.

이에 이은비는 "너 후회하고 있는 거 다 알아. 내가 너한테 줄 수 있는 위로는 딱 하나야. 내가 살아있다는 거. 문득 잘못한 일을 깨달았을 때 사과를 받아줄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니. 네가 나중에 진심으로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을 때 내가 살고 있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던 강소영은 "이은비"라고 불렀지만, 끝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후아유'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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