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콕(태국), 김형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팀 정신을 앞세워 이번 미얀마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이 속한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장식하려는 슈틸리케호에게 손흥민의 공격력은 중요한 무기다. 손흥민 역시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후 몸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미얀마전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나갈 수 있기 위한 첫 단추기 때문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한 지를 생각하고 있고 초반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해보이는 점은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부수느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세라고 보이는 미얀마가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형을 들고 나선다면 한국은 미얀마의 골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는 손흥민의 공격력도 반드시 터져야 하는 요소다.
지난 UAE전에서 몸놀림이 좋지 않았던 만큼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손흥민은 우선 자신의 슈팅 시도나 골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쪽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서 제가 슈팅을 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승리한다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면서 "대표팀은 저만의 팀이 아니기 때문에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제 훈련을 통해 몸상태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오늘 또 훈련을 할 기회가 있고 경기장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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