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콕(태국),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미얀마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발걸음을 앞두고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난 UAE전을 3-0 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주축 선수들이 일부 빠진 상황에서 좋은 조직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미얀마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까지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훈련에서 선수들이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고 다들 내일 경기를 뛰는 데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UAE전과는 큰 변화를 두지 않겠다는 뜻도 보였다. 일부 전술 등에서는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깨지 않는 선에서 미얀마를 상대하겠다는 생각이다. UAE를 상대로 경기력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았고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변화를 줘야 하는 이유를 선수들이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훈련을 계속 지켜보고 선발 라인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