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의 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파랑새의 집' 천호진이 자신이 판 함정에 빠져 해고 위기에 놓였던 이준혁을 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32회에서는 장태수(천호진 분)이 김지완(이준혁)을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완은 산업 스파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앞서 김지완은 해외 바이어와 만나는 미팅 자리에 신제품 설계서를 가져갔다. 그러나 장태수는 김지완이 제품 설계서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았던 것.
김지완은 장현도(이상엽)로부터 제품 설계서에 있는 보안칩을 외부로 유출시킬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지완은 "어쩌면 설계도가 아직 이 안에 있을 수도 있어. 내부 공모자가 있었던 게 아닐까"라며 의심했다.
이후 장현도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장태수에게 "그게 아니면 제품 설계도에서 칩을 꺼내기란 시간상으로 부족한 거죠. CCTV 사각지대에서 누군가에게 전달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한 거죠. 김지완은 절대 아닙니다"라며 설명했다.
결국 장태수는 "시끄러워서 밥을 못 먹겠네"라며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장태수는 부하직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보안칩에 대해서 김지완이 알아냈나봐"라며 조치를 지시했다.
또 김지완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인사위원회 담당자는 "김지완 씨 본인이라면 이런 실수를 한 사원을 어떻게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추궁했고, 김지완은 "해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결국 인사위원회에서 김지완의 해고가 결정됐다. 이때 장태수가 나타났고, "내가 이의 있어"라며 상황을 바꿔놓았다. 앞서 신영환(남경읍)은 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 자리에서 제품 설계서 유출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신영환의 활약으로 장태수가 김지완을 돕게 된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장태수는 과거 김지완의 아버지인 김상준(김정학)의 재산을 가로챘다. 장태수는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김지완을 위기에 빠트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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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랑새의 집' 이준혁, 이상엽, 천호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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