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의 가장 큰 무기로 겸손을 꼽았다.
수아레스가 활약한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수아레스는 후반 24분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오넬 메시의 일차 슈팅이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에 막혀 나온 것을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과 기뻐한 수아레스는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은 오직 꿈으로만 꿔 오던 일이었다"며 벅찬 감격과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힘들었던 결승전 내용을 되돌아봤다. 수아레스는 "동점이 된 이후에 상대는 더욱 타이트해졌다. 하지만 우리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고 기회를 잡아서 골까지 만들어냈다"면서 "우리는 항상 골을 원했고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잘 치뤄내 트레블을 달성했다"며 팀이 이뤄낸 업적에 대해 큰 의미를 뒀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원동력으로는 겸손을 말했다. 항상 겸손하게 경기에 집중력을 가지고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아레스는 "(우리의 가장 큰 힘은)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 겸손 한가지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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