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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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나주환 "박정권 아쉬워 해 꼭 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5.06.06 21:20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나주환(30,SK)의 한 방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출해냈다.

SK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SK였다.

이날 나주환은 3루수 및 2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5 동점이던 9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 LG 봉중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10구 승부 끝 터뜨린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나주환의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결국 승리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주환은 "(박)정권이 형이 앞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정말로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 모습을 보며 내가 꼭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타석에 들어갈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나주환은 "파울이 나오면서 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외야만 넘기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갔다"면서 "오늘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나주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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