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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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한화 마운드, 걷잡을 수 없던 4회

기사입력 2015.06.04 21:53 / 기사수정 2015.06.04 21:54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가 손 쓸 새도 없이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2-15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27승27패,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먼저 잡았다. 한화는 2회초 김회성과 조인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악몽은 4회말에 펼쳐졌다. 안영명이 선두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하성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 안영명은 이택근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뒤 박정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박정진도 불붙은 넥센의 방망이를 어찌하지 못했다.

실책까지 겹쳤다. 고종욱의 타구를 1루수 권용관이 잘 잡았지만 홈송구 하는 과정에서 조인성과 호흡이 맞지 않았고, 결국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아나며 2실점했다.

한화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스나이더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온 이후 이번에는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박병호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타자 일순.

계속해서 유한준이 볼넷으로 나갔고, 김민성의 중전안타가 터졌다. 이어 윤석민과 김하성의 연속 볼넷에 박동원의 희생 파울플라이로 유한준과 김민성이 들어왔다. 4회에만 10득점. 목동 구장에는 사상 첫 두자릿수 득점을 나타내는 알파벳 'A'가 켜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정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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