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2) 감독이 이승엽(39,삼성)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를 앞두고 화제는 단연 이승엽의 통산 400홈런이었다. 더욱이 전날(2일) 8회 큼지막한 펜스 직격 타구를 맞추면서 이승엽은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줬다.
류중일 감독도 당시 상황에 대해서 "넘어가는 줄 알아서 세리머니 걱정을 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팀에서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6번 타자인 만큼 안타를 많이쳐줬으면 좋겠다. 어제 경기도 이승엽이 안타를 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승엽은 전날 세 번의 만루 상황에서 두차례 타점을 올려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칭찬했다. "보통 팀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들은 3~5번타자로 배치된다. 그러다보니 투수들이 어렵게 승부를 하고 안타를 맞던가 볼넷으로 출루를 시키는 일이 많다. 그래서 강한 6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포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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