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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두덱 자서전, 메시-호날두-토레스 비난 논란

기사입력 2015.06.03 13: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 폴란드 국가대표 골키퍼 예지 두덱(42)의 자서전이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담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덱은 최근 자신의 선수 생활을 정리한 자서전을 출간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현역을 지냈던 두덱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을 자서전에 가감없이 서술했다. 

특히 두덱의 저서는 스페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냈던 시간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한창 시끄러웠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두덱은 2010-11시즌 엘 클라시코를 이유로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 위해 페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깜짝 전술을 준비했지만 언론에 먼저 알려지면서 크게 화를 냈다. 

두덱은 당시 라커룸에서 무리뉴 감독이 대체 스파이짓을 했는지 따져물었고 그 과정에서 에스테반 그라네로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선수단과 무리뉴 감독 사이가 멀어졌고 주장이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등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엘 클라시코에 대한 얘기는 더 있다. 두덱은 엘 클라시코가 거칠었던 이유로 바르셀로나의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도발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모욕하는 욕을 자주했다"며 "무리뉴 감독도 바르셀로나를 거칠게 다루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두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울 곤살레스는 자신의 득점만 신경쓰는 이기적인 선수", "메시는 겉으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상대를 자주 자극하는 선수", "카시야스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스페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공격수라 생각한다" 등의 논란이 될 만한 글이 다수 수록됐다고 스페인 언론이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두덱(왼쪽)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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