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4’가 새 커플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새 커플 카드로 시청자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합류했다. 어제(2일) 첫 촬영에 나섰다.
‘잘 나가는’ 육성재의 합류를 계기로 ‘우리 결혼했어요4’는 또 한 번 위기 회복에 나선다. 1995년생인 육성재는 최근 대세 아이돌로 거듭났다. 2012년 그룹 비투비 싱글앨범 '비밀'로 데뷔한 그는‘일밤-진짜 사나이’ '투명인간',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 제조기', '라디오스타', 아홉수 소년', '응답하라1994', '후아유-학교 2014' 등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MBC '일밤-복면가왕' 무대에 올라 서서브보컬에서 실력 있는 아이돌로 재조명됐다.
조이는 1996년생으로 SM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레드벨벳 소속이다. 지난달 신곡 '아이스크림'을 발표하고 상큼한 미모를 뽐냈다. 배우 김유정의 닮은꼴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꽃미남 외모와 상반되는 솔직하고 해맑은 매력의 소유자 육성재와 스물살 소녀 조이가 상큼한 '케미'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예원 헨리가 3개월만에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위기에 놓인 '우리 결혼했어요4'의 활력소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는 각종 논란과 마주한 바 있다. 대본 논란, 욕설 논란, 열애설까지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지부진한 시청률로 위기론도 대두됐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으며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최근에도 논란의 연속이었다. 출연자 홍종현과 김소은의 열애설이 짧은 시간 내 연달아 터진 바람에 한동안 잠잠했던 진정성 논란이 다시 야기됐다.
이후 예원 헨리, 이종현, 공승연을 새롭게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때 벌어진 예원이 이태임과의 '욕설, 반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또 한 번 위기를 겪었다. 비판 여론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탓에 여론은 싸늘해졌다. 4~5%대를 유지하다 3%대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에서도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제작진과 예원은 부담감 속 결국 하차 결정을 내렸다.
위기와 마주할 때마다 새 커플 카드로 시청자의 관심을 환기한 '우리 결혼했어요4'이다. 두 사람의 나이가 어려 '결혼'이라는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리기 때문에 설렘과 풋풋함을 선사할 수 있다. 이들이 예원 사건으로 차갑게 식은 여론을 돌려놓을 돌파구 역할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송재림 김소은 커플과 헨리 예원 커플은 이달 중 하차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육성재 조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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