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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존 테리, 뇌손상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2007.02.27 22:07 / 기사수정 2007.02.27 22:07

편집부 기자

 "첼시의 의료 관계진은 존 테리가 뇌 손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첼시와 아스날의 칼링컵 결승전은 드로그바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존 테리의 부상, 난투극에 따른 선수들의 퇴장과 징계 때문에 그 후유증은 쉽게 끝나지 않을 듯하다.

데일리 미러는 첼시의 의료관계 진의 말을 빌어 "존 테리가 뇌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존 테리는 디아비와 충돌 직후 눈동자가 돌고 얼굴이 파래지는 증세를 보였다. 이는 그의 혀가 기도를 막으며 산소가 부족하여 나타난 증상이었으며, 의료진은 긴급히 그에게 산소호흡기를 부착하였다.

그는 다행히 병원으로 후송된 후 의식을 찾았고 곧 퇴원했으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충돌 상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병원 목격자에 따르면 이는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이며, 뇌 손상 일수도 있다고 한다. 그가 의식을 찾으면서 함께 병원으로 갔던 맥클라렌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테리의 회복에 마음을 놓았으나, 정확한 부상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때 함께하지 않았다." (더 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경기 후 항상 라커룸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저번 달부터 아브라모비치는 라커룸 방문을 중단하였고, 첼시 경기를 관전하지도 않았다.

아브라모비치가 칼링컵 결승전 역시 관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카메라는 그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그러나 그는 2005년 첼시가 칼링컵 우승을 할 때와는 대조적으로 라커룸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축하하지도 않았으며, 아우라 나이트클럽(Aura Nightclub)에서 열린 첼시 선수들의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브라모비치의 그간 행적을 보았을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올 여름 무리뉴가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의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높아져 있으며, 램파드는 인터뷰를 통해 첼시가 "그랜드 슬램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샘 앨러다이스 볼튼 감독, "토트넘전 패배로 챔피언스리그는 물 건너갔다." (더 선)

로비 킨, "핸드볼이 아니었다" (미러)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5위 볼튼을 상대로 4대 1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 경기의 영웅 로비 킨은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핸드볼 파울로 퇴장당했다. 로비 킨은 그래엄 폴 주심에게 핸드볼이 아니라며 항의했으나, 그는 결국 10명의 동료를 남겨둔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후 로비 킨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가슴으로 공을 받았을 뿐이며, 분명히 팔에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틴 욜 감독은 경기 직후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였으나, 자체 검토 후 FA에 이 문제에 대해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앨러다이스 볼튼 감독은 그래엄 폴 주심의 판단을 존중하며, 분명 페널티 킥을 줄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앨러다이스 감독은 팀의 대패에 아쉬움을 표하며 볼튼이 아스날과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시인했다.


긱스, '현재의 맨유는 그 어느 때보다 잠재력이 풍부하다"(미러)

긱스는 현재의 맨유가 베컴, 칸토나가 있었던 과거의 맨유보다 더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긱스는 인터뷰를 통해 "팀을 평가할 때는 4, 5년을 두고 그 팀이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가를 봐야 한다. 희망적이게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가 있는 지금의 맨유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긱스는 1991년 맨유에 입단한 후 네 차례의 FA컵, 두 차례의 리그 컵(현재의 칼링컵), 그리고 한 차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다가오는 레딩과의 FA컵 재경기에서 앨런 스미스, 퀸튼 리차드슨 등의 리저브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풀럼과의 경기를 쉬었던 게리 네빌은 또 다시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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