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빅보이' 이대호(33)가 요코하마전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요코하마 DeNA 베이 스타스와의 교류전에서 1루수-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기록은 5타수 2안타. 하지만 이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0-1로 지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토나리 겐지와를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 지난달 29일 이후 4일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쉽게 만회 찬스가 찾아왔다. 6회초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또 터트렸다.
네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소프트뱅크가 4-3 역전에 성공한 7회초 2사 만루 찬스가 이대호를 향했으나 내야 땅볼에 그쳤다.
다시 요코하마가 승부를 뒤집은 9회초.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삼진 아웃.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되고 말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에디슨이 3실점(2자책) 하면서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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