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5
스포츠

박태환, 웃는 얼굴로 8개월 만에 정식 훈련 재개

기사입력 2015.06.01 17:40 / 기사수정 2015.06.01 18: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도핑 논란으로 징계 중에 있는 박태환(26, 인천시청)이 웃는 얼굴로 다시 정식 훈련을 시작했다.

박태환은 1일 서울 잠실 올림픽수영장에서 노민상 감독이 운영하는 수영교실에 등록하고 몸만들기를 시작했다.

8개월 만의 일이다. 박태환은 지난해 10월에 제주도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에 나선 이후 오랜만에 정식으로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그동안 개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25m 레인의 수영장에서 감각 유지 차원에서 간단한 운동을 한 적은 있었지만 선수로서 50m 레인이 갖춰진 곳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전담팀이 없어지면서 별다른 코칭 스텝 없이 훈련을 하던 박태환은 옛 스승 노민상 감독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노 감독은 박태환은 자신의 수영 교실에 등록시키는 등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줬다. 현재 소년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노민상 감독은 오는 3일부터 박태환과 함께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수영장을 찾은 박태환의 얼굴은 밝았다. 미소를 안고 수영장으로 들어간 박태환은 일반 회원들과 같은 절차를 밟아 등록한 후 풀장으로 향했다. 박태환의 친누나이자 소속사 GMP 박인미 팀장은 "최근까지 선수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정도로만 개인적인 훈련을 진행해 온 상황"이라면서 "오랜시간동안 기다려왔던 기분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하는 마음으로 수영장을 왔다. 당분간은 개인적인 스케줄 없이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금지약물을 투약한 것이 확인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의 선수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당분간 각종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박태환은 징계가 풀리는 내년 3월 전까지 몸 만들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