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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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s EPL Talk!] 프리미어리그의 '레알 커넥션'?

기사입력 2006.12.22 00:23 / 기사수정 2006.12.22 00:23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NO.17] 칼링컵이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리버풀과 아스날의 경기가 재조정 되면서 일정이 조금 꼬이기는 했지만, 토트넘은 에코토가 출전한 가운데 사우스엔드를 눌렀고, 첼시는 뉴캐슬을 꺾으면서 컵 대회 우승을 향해 차곡차곡 다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이면에 더 재미있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것이 축구! 오늘도 영국 타블로이드가 전한 소식을 확인해볼까요?

우선 가장 '현실'에 가까운 소식부터 전해야겠네요. 블랙번은 오래전부터 디나모 키에프의 왼쪽 수비수 안드레 네스마흐느비 대해 관심을 표명해 왔고, 그는 얼마 전부터 트라이얼(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입단 테스트 : 팀 훈련에 합류하여 선수의 기량을 테스트하는 것)로 블랙번에 와 있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곧 그가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으리라 예상됩니다(Teamtalk).

우크라이나 대표팀으로서 60여 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가진 이 수비수는 휴즈 감독이 웨일즈 대표팀을 역임할 때부터 그가 눈여겨보았던 선수라고 합니다. 그 역시 선발시합을 피할 수 없던 것은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디나모 키에프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듯. (안정환 선수의 모습이 머리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안드리 선수는 아마 리버풀로 떠날 것으로 보이는 루카스 닐의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한편, 프리미어 십의 '레알 커넥션'도 최근 뉴스거리네요. 우선 아스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간 레예스는 아마 아스날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지는 아스날이 1월 이적시장의 '총알'을 충전하기 위해 현재 임대 중인 레예스를 완전히 이적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예스는 조국에 돌아가서 아주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편, 레예스와 트레이드 형식으로 임대된 레알의 밥티스타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입니다. 그는 단 2경기만을 선발로 출장했고 4경기를 교체로 뛰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그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하더라도 같은 포지션의 질베르투 실바의 5골에 비하면 그의 부진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한편, 미들스브로로 임대간 레알의 우드게이트는 원래 이번 시즌까지 임대 계약이 되어있으나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그를 소환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미들스보로의 구단 대변인은 이 소식을 즉각 부정했습니다(Teamtalk). 그는 올 시즌까지 미들스보로에 머물 것이며, 양 구단이 합의한다면 이적시킨다는 옵션도 있다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우드게이트는 이번 시즌 선발로만 15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주전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날은 웨스트햄을 떠나고자 하는 주장 레오-코커의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으나, 웽거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보다 애슐리 콜이 떠난 왼쪽 윙백 자리의 보강이 우선이라고 판단하면서 레오-코커에 대한 관심을 접었습니다(The Sun). 아스날이 노리는 왼쪽 윙백으로는 사우스햄튼의 가레스 베일(며칠 전에도 전해드렸지만 맨유가 7백만 파운드에 영입하고자 하는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토트넘과의 연계설이 불거지며 이영표 선수의 자리를 위협했던 위건의 레이턴 베인즈가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영입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상하게 요즈음 웽거 감독은 영계(?)를 무척이나 밝히는 듯합니다. (레오-코커과 베인즈는 22세, 베일은 17세입니다!)

한편, 토트넘은 베인즈 영입설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오른쪽 윙백의 영입설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안더레흐트의 앤소니 반 덴 보레 선수인데요, Daily Mirror지는 욜 감독이 커티스 데이비스(웨스트 브롬), 스튜어트 다우닝(미들스보로)과 함께 반 덴 보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나 레알 베티스 역시 이 19살의 벨기에 대표팀 선수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무튼, 벨기에는 훌륭한 젊은 수비수들이 많은 듯합니다. HSV로 이적한 벨기에의 중앙 수비수 콤파니도 이적하면서 빅 클럽들의 오퍼를 많이 받았었죠.

많은 소식이 있지만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마지막으로 첼시의 숀 라이트-필립스의 포츠머스 영입이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언론에서 숀의 포츠머스 이적에 대해 타진 중이네요! 숀 라이트-필립스가 이적한다면 과연 이천수의 영입은 어떻게 될지. 우선 포츠머스의 러시아인 구단주는 '총알을 넉넉히 지원해주겠다.'라고 선언한 모양새이고, 최근 영입 얘기가 돌고 있는 이천수는 역시 윙 자원이라기보다는 투 톱의 스몰 포워드(혹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영입을 계획 중인 것 같네요. 이천수 선수의 밝은 미래를 기원해 봅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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