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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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되는 법①] 하니·초아, 까도까도 나오는 매력

기사입력 2015.05.31 00:46 / 기사수정 2015.05.31 00:4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뜨는데 법칙이 없는 시대다. 꼭 비주얼 멤버나 메인보컬이 아니라도 자신만의 특출난 매력으로 폭넓은 스타들이 있다.

EXID 하니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이다. 한 직캠 전문가가 찍은 '위아래' 댄스 영상으로 역주행의 주역이 된 하니는 섹시한 무대를 뛰어넘는 반전 매력으로 '예능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3월 '런닝맨'에서 하니의 숨은 매력이 폭발했다. 유재석과 짝을 맺은 하니는 헤어롤을 만 채 꾸벅꾸벅 졸고, 걸그룹의 금기사항(?)인 트림을 하는 등 털털한 성격으로 '여덕(여자 가수를 좋아하는 여자 팬들) 몰이'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외모와 털털한 성격만으로 팀 내 간판이 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크라임씬2' 등에 출연해 높은 지능과 학구열로 '엄친딸(엄마 친구 딸)'에 등극했다. 아이큐 145에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스펙은 '탈아이돌'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니 못지않게 숨은 매력으로 주목 받는 스타로 AOA의 맏언니 초아가 있다. 초아는 지민과 함께 팀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밴드로 시작한 AOA의 초반 성적은 처참했다. 걸그룹 콘셉트로 바꾼 뒤 초아는 금발의 쇼커트로 외모 포텐을 터트렸다. 이어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이 연달아 히트를 치며 독보적인 섹시미로 남심을 설레게 했다.

최근 초아의 활동 모습을 지켜보면 '참 열심히 한다'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첫 예능 고정으로 출연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메이크업, 발레, 먹방 등 매주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매번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로(?) 굴욕을 당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꼬이는 발음과 엉뚱한 발상은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대세 예능돌'다운 존재감을 과시하며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MC들이 시키지 않아도 개인기를 펼치며 자기 어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무한 긍정녀' 면모에 가려진 그의 인생사는 우리가 알고 있던 초아를 다시 보게 만든다. SM 오디션에서 15번 고배를 마시고 IPTV 영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까지 가수의 꿈을 키워온 것. 특히 "스무 살 때부터 1년 정도 했는데 쓸 거 다 쓰고도 2000만 원 정도를 모았다.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한 건 아니더라"고 명언을 내놓는 '멘탈갑'의 면모는 "초아, 스고이 대단해'라고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하니와 초아는 전 방위 활동에 나서면서 팀에게도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예능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모은 뒤 무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노력과 진정성 있는 모습들이 '대세'의 면모를 더욱 빛나게 한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 관계자는 "성공하는 아이돌은 어느 하나가 특출난 게 아니라 큰 장점과 더불어 평균이상의 능력이 발현돼야 한다. 장점이 먼저 화제를 모으면, 다른 모습들이 양파처럼 엮어져서 대세가 된다. 그렇지 못하면 반짝에 그치고 만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하니-초아 ⓒ 엑스포츠뉴스 DB, SBS,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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