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6연패 뒤 5연속 위닝시리즈다.
롯데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 는 시즌 전적 26승23패를 만들었다. SK는 25승21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초, 오승택이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도루 후 김민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문규현이 몸에 공을 맞고 나가면서 2사 1,3루. 정훈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오승택이 홈인해 1-0을 만들었다.
이후 빈타 속 한 점 차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SK 박종훈은 역시 4회 단 한 점만을 내주고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하고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SK는 정우람이, 롯데는 이명우와 홍성민에 이어 이성민을 올리면서 양 팀 벤치는 이날 경기를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위태로운 리드를 가져가던 롯데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SK는 이성민에게 나주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다음 타석의 박진만의 좌전안타에 대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균형을 깨뜨렸다. 8회말 안중열이 땅볼을 치고 1루에 나가있는 상황, 정훈이 정우람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점수는 단숨에 3-1로 뒤집혔다. 이후 SK는 8회와 9회에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정훈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훈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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