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26 23:27 / 기사수정 2015.05.26 23:27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 주원의 사회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선균과 조진웅 두 사람의 몫으로 돌아갔다.
후보에는 두 사람 외에도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화장'의 안성기', '명량'의 최민식이 올라 각축전을 펼쳤다.
이선균은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다"면서도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될까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조진웅이 옆에 있어 듬직하다. 영화 끝나고 김성훈 감독 만날 때마다 나처럼 상복 없고 인정 못받는 배우랑 해야한다고 끊임없이 로비를 했다. 이런 큰 상을 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진웅과 함께 하게돼서 너무 즐겁다.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은 걸 느꼈다. 집에서 보고 있을 여배우 전혜진씨와 나의 아들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작년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홍보할 때는 주연이라더니 상 줄 때는 조연이라고 징징 거렸다"며 "왜 이렇게 무겁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 영화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 영광이고 행운이다. 이 상은 '녀석들 참 고생했다는' 뜻인 것 같다. 너희들 더 똑바로 더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라는 뜻이라 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김성훈 감독 또한 감독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선균, 조진웅ⓒ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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