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26 07:39 / 기사수정 2015.05.26 07:39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첼시가 리그컵과 프리미어리그를 석권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 빅4를 형성했고 리버풀은 지난 시즌 성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헐시티와 번리,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강등의 눈물을 흘렸다.
무리뉴의 2년 차는 진리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복귀한 지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2009-1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2년 차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즐겼다. 지난 시즌 최전방부터 미드필더, 골키퍼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이적 시장을 통해 완벽하게 보강한 첼시는 시즌 내내 단단했다. 우승을 놓고 다퉜던 빅4를 상대로 1패도 당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의 독주 속에 우승 레이스는 일찌감치 3월 말에 마무리됐다. 독주를 막을 맨시티가 후반기 들어 모든 대회에서 떨어지며 힘을 잃었고 아스날과 맨유도 첼시를 따라가기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술가들의 향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들의 전쟁터였다. 실리를 바탕에 둔 무리뉴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수비적인 전략을 꺼내들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절묘한 선수 기용을 앞세워 보란듯이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를 막기 위해 공격을 앞세운 아르센 벵거(아스날), 스리백으로 시즌을 풀어간 브랜단 로저스(리버풀), 스리백과 포백을 활용한 루이스 판 할(맨유) 감독 등이 도전했지만 우승은 첼시의 몫이었다.
호랑이가 날뛰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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