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비록'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징비록' 김상중의 충심이 명나라의 마음을 움직였다.
24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왜적을 물리치고 평양성을 수복했다.
이날 류성룡(김상중 분)은 명나라 이여송 장군(정흥채)의 연회에 참석했고, 이여송 장군은 "술을 올리려면 상국에 대한 예를 갖추고, 북향하여 올리시오"라고 말했다. 북향은 상국의 임금에게만 올리는 것.
이에 조선군은 발끈했고, 명나라는 "왜? 못하겠소"라고 류성룡을 압박했다.
류성룡은 "하겠습니다.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오신 분들에게 어찌 못하겠습니까. 북향해서 술을 올리지요. 평범한 조선인으로서 대명에 감사해 술을 올리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술을 따랐다.
이여송 장군은 류성룡의 모습에 "충신이다. 농담을 던졌다"고 말했고, 이에 류성룡은 명나라의 시를 읊으며 "꿈 속에서도 출진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처음의 마음을 어찌 잊었단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여송 장군은 "잊지 않았습니다. 출정합니다. 다만 걱정하고 있던 것은 군량미 걱정이었습니다. 한양으로 나아가는데 군량미 마련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류성룡은 "내 목숨을 걸고 마련하겠습니다. 출정만 해주십시요"라고 전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 '징비록'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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