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 신경전, 이유는 9회말 투수교체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와 한화 이글스가 경기 종료 후 신경전을 벌였다.

한화와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6-1로 승리했다.

경기가 종료되자 kt 선수단과 한화 선수단이 홈플레이트 중앙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kt의 주장 신명철은 분을 삭히지 못하고 한화쪽을 향해서 거세게 항의를 했다.

이유는 9회말 한화의 투수 교체에서 비롯됐다. 이날 한화는 9회에만 세 명의 투수를 올렸다. 9회 1사 후 박정진을 내리고 김민우를 올려 김상현에게 삼진을 빼앗았고, 다시 윤규진을 올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게했다.

kt 관계자는 "우리측에서는 한화가 매너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 있어 일어난 일인 것 같다. 강경학이 도루를 할 때 태그업에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경기가 넘어간 상황이었는데, 9회말 투수 교체 역시 타이밍 상에 문제있다고 생각해 신명철이 선수 간 항의를 한 것 같다"며 "정확하게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9회 도루를 한 강경학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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