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53, 첼시) 감독이 2014-2015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즌 동안 단 한번도 '이달의 감독상'을 거머쥐지 못하고도 올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꼽혀 더욱 의미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전직 선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을 선정해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로널드 쿠만(사우스햄튼), 게리 몽크(스완지시티),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 등이 오른 이번 수상에서 무리뉴 감독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첼시를 더블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무리뉴의 첼시는 리그컵과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FC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도 많은 우승 경험이 있는 무리뉴지만 이번에 첼시에서 거머쥔 우승도 남달랐다. 자신의 감독 이력 중에서도 첼시에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올 시즌까지 포함해 리그 3번(2004-2005, 2005-2006, 2014-2015), FA컵 한번(2006-2007), 리그컵 세차례(2004-2005, 2006-2007, 2014-2015), FA커뮤니시티실드(2005) 등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신구조화를 이룬 선수 구성과 경기에 알맞는 전술 등으로 우승 청부사 다운 모습을 보여줘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얻었다. 무리뉴 감독까지 선수상을 가져가면서 첼시는 상복이 제대로 터졌다. 에당 아자르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개인상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 14골 8도움을 기록한 아자르는 앞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시작해 잉글랜드축구기자단(FWA)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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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해의 감독상 받은 조제 무리뉴 감독 ⓒ 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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