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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아웃, 알아야 할 5가지

기사입력 2015.05.22 11:29 / 기사수정 2015.05.22 11: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류현진(28,다저스)의 시즌 아웃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현지에서도 앞다퉈 그에 관한 해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의 집도 하에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통해 관절와순의 미세한 손상을 발견했고, 이를 치료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류현진의 시즌 아웃이 확정되자 미국 'CBS스포츠'는 22일 '류현진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가운데 알아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기재했다.

1. 다저스는 이미 류현진 없이 괜찮았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로테이션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브렛 앤더슨도 부상을 피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2승 1.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마이크 볼싱어와 3승 1패 2.55의 평균자책점을 남기고 있는 카를로스 프라이아스도 시즌 초반 선발 뒷부분을 책임져주고 있다.

물론 볼싱어와 프라이아스에게 불안요소는 남아있으나, 현재 다저스는 금요일(22)까지 24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이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평균자책점도 3.58로 내셔널리그 전체 4위다.

2. 위험요소 가지고 있는 선발진

물론 '유리 몸' 앤더슨은 언제든 부상으로 무너질 수 있다. 본인도 자신의 잦은 부상에 대해 농담을 던질 정도다.

프라이아스는 좌타자들에게 큰 약점을 보여 계속해서 다저스의 선발 자리를 꿰차고 있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까지는 붙박이 4선발로 위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나, 물음표가 남는다.

볼싱어 역시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보여준 성적과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은 탐탁지 않다. 아마 현재까지 가장 작은 부분이 드러난 걸 수도. 여기에 지난 2경기 등판 모두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약체인 마이애미 말린스와 콜로라도를 상대했다는 것이 걸린다.

3. 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준급 선발 카드

우리 모두 콜 헤멀스를 언제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는 트레이드로 잡기에는 너무 '대어'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빌리 빈 손아귀에 있는 스캇 카자미어 또는 소니 그레이도 옵션 중 하나다. 7월이 되면 밀워키 브루어스가 맷 가르자 또는 카일 로시를 내놓을 수 있다. 댄 해런을 다시 데려오는 것도 옵션 중 하나다.

그러나 다저스에게 가장 좋은 매치는 조니 쿠에토다. 현재 신시내티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고 있으나, 올스타전이 끝나면 FA를 앞둔 쿠에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신시내티에게 다저스의 유망주들은 구미가 당긴다. 만약 이후에 그레인키가 옵트 아웃으로 팀을 떠난다면 그 자리를 쿠에토가 메워줄 수도 있다.

4. 다저스는 이미 큰 트레이드 한방을 터뜨릴 카드를 가지고 있다

헥터 올리베라가 들어왔고, 야시엘 푸이그도 곧 부상에서 돌아온다. 그렇게 되면 이미 알렉스 구에로, 저스틴 터너, 올리베라, 스캇 반 슬라이크, 안드레 이디어, 후안 유리베, 등 야수 자원이 포화 상태가 된다. 7월이 되면 이 카드들을 가지고 다저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재구성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메이저리그 3번째로 순위를 매길 만큼 유망주 자원이 풍부한 구단이다.

5. 류현진의 계약은 문제가 안된다

올 시즌이 류현진의 3번째 시즌이었다. 그는 3600만달러의 계약을 다저스와 맺었고, 현재까지 자신의 몸값 이상을 증명했다. 또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 챔피언십까지 올라가는데 '키' 역할을 했다. 물론 올 시즌은 아웃이지만, 내년 스프링트레이닝까지는 돌아올 것이 유력하다. 만약 그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앞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3년 더 책임져 줄 것이다. 최근 시세를 고려하면 평균 이상의 선발을 600만불의 연봉으로 잡아 놓기는 힘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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