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천적' 니퍼트를 만났지만, 2회 터진 이흥련의 적시타와 7회에 구자욱의 투런포가 터져 쉽게 공격을 풀어갈 수 있었다. 여기에 선발 투수 장원삼이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감독은 "오랜만에 니퍼트를 상대로 이겼다. 선수들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다음에도 니퍼트를 상대로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오늘 선발 포수로 나온 이흥련의 카드가 경기 초반 큰 힘이 됐고, 7회 나온 구자욱의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홍라희 리움 관장이 직접 관람을 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관장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다. 홍라희 단장님을 운동장에서 뵌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이재용 부사장님은 내가 감기 때문에 고생한 것도 다 알고 있어 놀랐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