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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아웃, 다저스 선발 보강 나서나

기사입력 2015.05.21 11: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류현진(28,다저스)이 어깨 관절경 수술이 결정되면서 다저스의 선발진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SNS을 통해 "류현진이 22일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집도 하에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다.

류현진의 이탈로 다저스의 선발로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스리 펀치'를 구성했다. 그리고 올시즌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맥카시를 영입해 우승을 위한 선발진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다저스의 '장밋빛 구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브랜든 맥카시가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여기에 류현진마저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시즌 초 구상했던 선발 두 명을 잃게 됐다.

다행히 마이클 볼싱어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선발 공백을 잘 채주고 있어 현재 24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스캇 베이커, 조 위랜드, 데이비드 허프 등이 추가 선발 자원으로 대기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확실한 선발카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현재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해 만큼 압도적인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로서는 선발진 보강이 가장 큰 숙제로 남게 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 수술 소식을 전하면서 "볼싱어와 프리아스가 호투하고 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선발 투수를 찾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열어뒀다"고 이야기했다. 

이 외의 현지 언론에서도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등을 영입 후보에 올려두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전부터 꾸준히 다저스가 군침을 흘리고 있었던 선수다. 그만큼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저스가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큰 출혈을 감수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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