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시즌 24승(18패)째를 거둔 넥센은 LG와의 상대전적 5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 앤디 밴헤켄은 8이닝 4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 임지섭은 볼넷 6개를 허용하면서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이 됐다.
이날 넥센 타선에는 김민성이 필요할 때마다 안타를 때려주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민성은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LG 선발 임지섭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넥센이 손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임지섭은 선두타자 이택근부터 볼넷으로 출루 시켰다. 아쉬운 수비와 2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선취점을 넥센이 가지고 왔지만 곧바로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이병규의 솔로 홈런과 한나한의 2루타 뒤 터진 유강남의 투런포로 3-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햇다.
그러나 임지섭의 제구는 좀처럼 안정을 못찾았다. 1사 후 김지수와 이택근 강지광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겨줬지만 김지용이 김민성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다시 넥센이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LG가 박지규와 정성훈의 2루타로 4-4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홈런으로 균형을 바로 무너트렸다. 이후 윤석민의 2루타, 김지수와 강지광의 안타로 7-4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7회말 이택근의 2루타 뒤 김민성의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넥센은 8이닝을 소화한 밴헤켄 이후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9회를 막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결국 넥센이 9-4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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