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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킨"피스컵 주인공은 바로 나"

기사입력 2005.07.25 09:21 / 기사수정 2005.07.25 09:21

편집부 기자
리옹, 전반 3실점 극복 못한 채 준우승


ⓒXportsnews 문인성

첫 대회의 주인공이 이영표와 박지성이었다면 2005 피스컵의 주인공은 로비 킨이었다.

 로비 킨은 선다운스전과  결승전 각각 두골을 기록하며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기자단 MVP투표에서는 기자단 101명의 기표 중 총 83표를 얻으며 팀동료 미도(8표)와 한국의 축구영웅 이영표(7표)를 물리치고 당당히 MVP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를 자신의 것 으로 만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리옹의 수비진을 휘저은 토튼햄은 상대방의 자책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6분 토튼햄의 켈리의 우측 크로스를 수비하던 리옹의 제레니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것이 그만 자신의 팀 골망을 가른것. 이때부터 리옹은 전반내내 팀 컬러를 상실한채 토튼햄의 로비 킨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내리 두골을 허용했다.

로비킨은 첫골이 터진지 2분만인 후반 8분 엔디 레이드의 좌측에서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딩골로 연결하며 전반 초반부터 리옹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는 미도의 절묘한 좌측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사실상 쐐기골을 기록했다. 득점 직후에는 한국 팬들에게 덤블링 세러모니로 화답하며 팬들의 뇌리에 자신을 어필했다.

후반 20분 로비킨은 저메인 디포와의 교체시에는 수많은 관중들의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박수소리를 뒤로하고 '피스컵의 추억'을 간직했다.  

후반들어 리옹은 전반 실점한 3골을 따라잡기위해 그야말로 '총 공세'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책골을 기록한 제레니를 빼고 실베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페드레티와 고부, 디아라, 윌토르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수없이 토튼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리옹은 후반 28분 가드너의 핸들링으로 얻은 PK를 아르파가 차 넣으며 1골을 만회하는데에 만족을 해야만 했다.
 
18분에는 팀의 간판선수인 디아라와 윌토르를 후보선수로 교체하는 등 초 강수로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곽정환 조직위원장은 경기 전 가진 기자단 인터뷰와 폐회사에서 2007년 개최되는 제 3회 대회역시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약속했고, 3회 대회에서의 한국 대표 출전팀 선정 기준으로는 '2006년 국내 프로대회 우승팀 중 가장 명성이 높은 팀'을 선정할 것이라며 객관적 기준은 밝히지 않은 채성남 일화의 재참여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Xportsnews문인성

 

<결승전 득점상황> 토튼햄 3-1 리옹

전반 6분 올림피크 리옹 자책골 -23번 제레니

전반 8분 토튼햄 핫스퍼 -10. 로비 킨

전반 45분 토튼햄 핫스퍼-10. 로비 킨(4호)

후반 29분 올림피크 리옹 아르파(PK.1호)


<대회 수상자(팀)>

우승: 토튼햄 핫스퍼

준우승:올림피크 리옹

페어플레이상:PSV아인트호벤

골든볼:로비 킨(토튼햄 ,85표/103표)

실버볼:미도(토튼햄,8표/103표)

브론즈볼:이영표(아인트호벤, 7표/103표)

골든슈: 로비 킨 (토튼햄, 4골)

실버슈: 미도 (토튼햄 2골,2어시스트)

브론즈슈: 욘카레브(리옹, 2골)

<상암=김형준 tkfkdgudwns@hanmail.net>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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