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유승준(39)이 입국 금지가 해제될 수 있다는 보도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가수 유승준은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13년 전 군 기피 및 병역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승준은 입국 금지가 해제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아내와 끌어안고 울었다. 그런 선처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이 감사했다. 기쁘고 후련한 감정이었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면서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3월 데뷔앨범 'west side'의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해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남긴 시점에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약혼녀 오모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가족이 거주 중이던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결국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성룡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