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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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2002년 미국行 이유, 군입대 직전 부모님에 작별인사 차"

기사입력 2015.05.19 23:1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2002년 돌연 미국 행 이유를 밝혔다.

가수 유승준은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13년 전 군 기피 및 병역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핑계로 미국에 가서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출국을 할 때 이미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가겠다고 말했었다. 시민권 취득을 위한 스케줄이 아니었다. 절대 아니었다. 군대 가기 전 가족에 인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은 "뒤로는 시민권을 딸 계획을 짜고 왜 군대를 가겠다는 거짓말을 하겠냐.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라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3월 데뷔앨범 'west side'의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해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남긴 시점에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약혼녀 오모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가족이 거주 중이던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결국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성룡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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