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4타 차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가 재개된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 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악천후와 일몰로 중단됐던 마지막 라운드는 오후 8시에 다시 시작됐다. 이민지는 전날 15번홀까지 7타를 줄이며 4타 차 리드를 잡았었다.
다시 시작된 경기. 이민지는 남은 4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2위와의 격차가 컸고 결국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마지막 3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이민지를 긴장케 했으나, 판세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한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알리슨 리(미국)는 2타를 줄이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0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가 공동 5위, 7언더파 277타를 쳐낸 허미정이 공동 11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민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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