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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이 다가온다!

기사입력 2005.06.21 18:54 / 기사수정 2005.06.21 18:54

편집부 기자

피스컵 100배 즐기기

 지난 2003년 클럽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PEACE CUP KOREA대회(이하 피스컵)가 올해 7월 15일 국내 클럽대표로 참가하는 성남 일화와 ’네덜란드속의 한국팀’ PSV아인트호벤의 개막전으로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피스컵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각국의 명문 클럽들(4개 대륙 8개국 8개팀)이 펼치는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축구팬들은  주최측이 어느 특정 축구재단인 탓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의 축구팬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축구 자체’만을 즐기기에는 놓칠수 없는 기회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부터 피스컵을 100배 즐기기 위한 TIP 5가지를 선사한다.

1. 세계 최고수준의  참가 클럽

두말하기 입아픈 PSV아인트호벤과  아인트호벤에 값아야 할 빚이 많은 프랑스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02/03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레알 소시에다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대표급 클럽 보카 주니어스, 잉글랜드 축구명가 토튼햄 핫스퍼, 남미와 아프리카대륙의 강호 온세 칼다스와 선다운즈FC. 그리고 K리그 6회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 등이 한국의 6개 경기장을 순회하며 열흘간의 축구 축제를 벌인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한국 축구팬들은 설렌다.
 
2.세계스타로 성장한 태극전사들의 활약

 ’해외클럽이지만 해외클럽같지 않은’ PSV의 이영표와 박지성의 경기력 또한 피스컵에서 행복하게 지켜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코리안 듀오의 활약은 밤잠을 설친 축구팬들에게 말로 형언하기 힘들만큼 벅찬 감동과 환희를 안겨주었다. 이들 태극 듀오가 PSV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한번 한국의 그라운드에 발을 딛게 된다. 

현재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한 박지성의 경우 구단간의 협의로 피스컵 출전이 가능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며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또한 2002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의 한국방문 또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3.성남일화, 올해 대회는 몇승?

 사실상 대회 유일한 한국팀인 성남 일화의 객관적인 전력은 하위권이다. 그러나 지난대회 베식타스와 카이저치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하며 ’홈팀’의 명예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홈에서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예상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으리라 예상된다.

4. 맞수대결

 이번대회의 최고의 빅매치를 꼽는다면 단연 7월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PSV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의 대결을 꼽을 수 있다. 

 올림피크 리옹으로서는 이번 대결에서 그동안 PSV에 진 빚을 모두 갚을 태세다. 우선 지난 2003년 상암에서 열린 피스컵 대회 결승에서 아인트호벤에  0-1 뼈아픈 패배로 우승컵을 내준 뒤 올해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끝에 아인트호벤에 패해 또다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과연 리옹의 복수가 이루어질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인 토튼햄 핫스퍼와 보카주니어스의 경기 또한 팬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5.콜리나 심판의 은퇴경기?

 외계인 심판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출신의 스타심판  피에르루이기 콜리나가 피스컵에서도 결승을 은퇴 경기로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현재 피스컵 조직위가 접촉하고있는 단계이지만 만약 콜리나 심판의 은퇴경기가 성사된다면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이벤트로서 팬들의 관심을 끌어일으킬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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