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맞추기가 어렵더라."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권혁은 팀의 마지막 투수였다. 9회초 등판해 3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잡았고, 10회초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특히 9회말에는 2사 만루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한차례 커트를 하는 등 또다시 '화제의 인물'이 됐다. 팀의 끝내기 승리로 권혁은 승리 투수 영예까지 안았다.
권혁은 타석에 들어선 당시 상황을 "고3 이후 14년만에 배트를 잡았다. 갑자기 준비하라고 해서 얼떨떨했다. 그냥 휘둘러 타이밍만 맞추려고 했는데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패 끊고 다음주를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기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