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윤문식이 18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마당놀이와 연극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문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윤문식이 마당놀이 공연 3000회를 기록한 것을 밝히면서 그의 연기 인생을 전했다. 특히 최주봉은 윤문식에 대해 "마당놀이의 흥행 보증수표"라고 표현했다.
윤문식과 18살 연하이자 결혼 7년차인 그의 아내 신난희는 윤문식의 일정을 위해 직접 운전을 도맡아했다.
윤문식은 "(아내가 운전을 해줘서) 좋지만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난희는 이혼 후 10년 넘게 두 딸을 키우고 있었고, 윤문식은 전처가 사별한 뒤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
윤문식은 전처를 세상에서 떠나보낸 뒤 술로 의지하면서 생활했다. 그는 "(전 부인)과 산 기간이 30년인데, 15년 동안 병상 생활을 했다. 나를 볼 때 미안한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신난희는 "(윤문식과) 이웃 주민이었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문식은 "(딸이)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 주변의 말이 많아서 딸들에게 재산을 3등분해서 나눠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국 그들을 둘러싼 힘든 일들을 뒤로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휴먼다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윤문식 신난희 ⓒ MBC '휴먼다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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