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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솔로' 보아·정엽·성규 컴백, '신인' 몬스타엑스 데뷔

기사입력 2015.05.16 00:51 / 기사수정 2015.05.16 00:5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5월 3주차 가요계에서는 보아가 한국에서 새 앨범을 2년 9개월 만에 발표한 가운데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인피니트 김성규가 솔로 활동에 나섰다. 신인그룹 몬스타엑스는 첫 미니앨범으로 선배 가수들 사이에서 데뷔를 알렸다.



보아의 정규 8집 '키스마이립스(Kiss My Lip)'는 12일 공개됐다.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피처링으로 관심을 보았던 선공개곡 '후아유(Who Are You)'와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키스마이립스' 등 총 12곡이 실렸다. 보아는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 작업에 참여해 가수를 넘어 음악가로서의 역량을 펼쳐 보였다.

'키스마이립스'는 독특한 신디사이저의 리프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중저음을 강조한 보아의 보컬이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대방에게 더는 망설이지 말고 다가오라는 가사가 더해져 보아의 성숙한 매력을 강조했다.

보아는 '키스마이립스' 음악감상회에서 "전곡을 작사 작곡한 이번 앨범은 제가 꿈을 이뤘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며 "소속사에서 냉정하게 평가를 받은 앨범이다. 타이틀곡도 관계자 다수의 결정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인 보아는 정규 8집 작업 대부분에 참가해 가창과 춤을 하는 것을 넘어 앨범 제작 능력까지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복귀 무대를 가진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치마를 입고 대형 부채를 이용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손 꼽히는 가창력은 물론 달달한 음성으로 수많은 여성팬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엽은 정규 3집 '메리고라운드(Merry Go Round)'를 발표했다. 정규 2집 '우리는 없다'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신곡 9곡과 브라운아이드소울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로 공개된 '컴위드미걸(Come With Me Girl)'까지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마이발렌타인(My Valentine)' '아이슬란드(Island)'이다. 밝고 따뜻한 곡과 슬픈 멜로디의 반대되는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선택한 것. '마이발렌타인'은 정엽이 직접 연주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밝고 달콤한 가사가 특징이다. '아이슬란드'는 정엽의 보컬과 피아노만으로 전개된다.

정엽의 이번 앨범에는 나얼이 앨범 재킷 디자인에 참여했고, '마이발렌타인'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OST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종석이 출연했다. 일본의 보사노바 뮤지션 리사 오노(Lisa One)와 프로듀서 피터 말릭(Peter Malick) 등이 함께했다.



그룹 인피니트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공개한 김성규는 한층 성숙한 음악을 선보였다. 11일 공개된 새 앨범 '27'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여야만 해' '컨트롤(Kontrol)'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물일곱을 사는 날 것의 자신을 담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이 잘 살아나면서 가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컨트롤'은 김성규의 힘 넘치는 보컬이 시원한 느낌을 전하는 노래로, 도시적인 리듬감에 남자다운 의지가 녹아있다. '너여야만 해'는 포근한 사운드에 사랑하는 이를 위한 감성을 표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첫 남성힙합그룹 몬스타엑스는 14일 첫 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를 공개하면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엠넷 '노머시'에 출연해 격렬한 데뷔 전쟁을 치른 몬스타 엑스의 정식 데뷔앨범이다. 

타이틀곡 '무단침입'은 젊음을 대표하는 몬스타엑스를 표현한 트랩 힙합곡. 브랜뉴뮤직의 라이머가 총지휘를 맡아 공격적이면서 도전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프로듀서의 색을 받아들인 것이 몬스타엑스의 강점이다.

'무담침입' 외에도 '출구는 없어' '원러브(One Love)' '솔직히 말할까' '훔쳐' '블루문(Blue Moon)' '인터스텔라'가 포함됐다. 첫 앨범이지만, '실력파 그룹'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몬스타엑스는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 보이프렌드와의 차이점에 대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다르다. (보이프렌드는) 컨셉슈얼한 방면으로 가지만, 저희는 힙합을 가미한 음악을 방향으로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보아 정엽 성규 몬스타엑스 ⓒ 앨범자켓]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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