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를 떠났던 안드레 쉬얼레(24, 볼프스부르크)가 친정팀의 리그 우승 메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쉬엘레는 14일(한국시간) 영국 BBC에서 방영된 '월드 풋볼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자 무리뉴 감독은 쉬얼레에게 "우승 메달을 받으러 와라"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쉬얼레는 "나는 리그 후반기 대부분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게 될 지는 몰랐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내게 우승 메달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과 함께 리그 마지막 경기에 오라고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쉬얼레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분데스리가로 복귀했다. 시즌의 절반만 보내고 첼시 유니폼을 벗었지만 그래도 14경기를 뛰면서 첼시가 우승으로 가는 기반을 잘 닦아 놨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쉬얼레도 우승 메달을 받을 조건을 충족시켰다. 2012-2013시즌까지는 최소 10경기를 소화해야 우승 메달을 가져갈 수 있었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5경기로 요건이 변경되면서 쉬얼레에게도 우승 메달이 주어질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안드레 쉬얼레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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