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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보디빌더' 김준호, IFBB 뉴욕 PRO 2위

기사입력 2015.05.14 16:05 / 기사수정 2015.05.15 00:41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전설의 보디빌더’ 김준호(46)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3대 보디빌딩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PRO대회 212 프로 컴피티션 부문에 출전해 한국선수 최초로 출전해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본선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998년 뉴욕 PRO로 명칭이 바뀐 이 대회는 21년 전통의 대회로, 올림피아ㆍ아널드 클래식과 함께 세계 3대 대회로 꼽힌다. 

김준호는 지난해 한국선수 최초로 IFBB 프로 자격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역시 한국선수로는 처음 출전해 입상까지 이뤄냈다. 


1969년 서울출신인 김준호는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보디빌딩에 입문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김준호는 고교 1학년때 운동을 시작했고, 입문 1년만인 85년 처음 대회에 나섰다. 김준호는 YMCA학생부를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는 주요 대회를 휩쓸었다. 1988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70㎏급 은메달, 89년에는 최연소로 미스터코리아에 오른다. 군 복무를 마친 김준호는 대학원 과정까지 수료한 뒤 93년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 아카데미를 창립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김준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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