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호주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농무부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조니 뎁을 최후 통첩을 보냈다. 뎁이 반입한 두 마리의 애완견을 이번 주 토요일까지 국외로 반출하거나 안락사를 시키라는 것이다.
발단은 조니 뎁이 지난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5' 촬영차 호주에 입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뎁은 자신의 전용기를 통해 호주로 입국했는데, 이 비행기에는 애완견 '피스톨'과 '부'가 함께 했다.
하지만 뎁은 이 강아지에 대해 검역 절차 공식 과정을 일체 거치지 않았고, 호주 정부는 특정종의 보호를 위해 동물의 해외 반입에 대해 제한하는 국가다.
해외에서 애완견을 반입하려면 건강이력을 기록한 마이크로 칩을 삽입해야 하고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7개월여가 걸리는데, 뎁은 이를 무시한 것.
농무부 바르나비 조이스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아무리 스타라도 예외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 = AFB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