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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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62분 뛰고 2도움…공격포인트 행진 또 시작

기사입력 2015.05.13 2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패배 속에서도 빛난 것은 염기훈(32)이 이끈 60여분이었다. 

10경기에서 잠시 멈췄던 염기훈(32,수원)의 공격포인트 행진이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 FA컵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염기훈은 1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전반과 후반 정대세의 멀티골을 모두 도우면서 2도움을 챙겼다. 

염기훈의 왼발이 다시 수원에 승리를 안기기 시작했다. 올해 염기훈이 보여주는 모습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초반부터 매서운 왼발을 내뿜은 염기훈은 지난 2일 전북 현대전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줄 알았던 염기훈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광주FC와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기여하며 1개의 도움을 올렸던 염기훈은 이날도 정확한 코너킥과 크로스로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염기훈은 여전히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전남의 오른쪽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돌파와 크로스를 적절히 섞어 활용한 염기훈은 코너킥 도움 장면 외에도 여러차례 전남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계속해서 날카로운 왼발을 뽐내던 염기훈은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얼리 크로스를 올려 정대세의 발에 정확하게 연결하면서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는데 성공했다. 

체력안배를 위해 풀타임이 아닌 62분만 뛰고도 2개의 도움을 챙긴 염기훈은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하며 10경기에서 멈췄던 이전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염기훈은 교체로 나온 뒤 수원이 전남에 승부차기로 패하는 모습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어 힘껏 웃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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