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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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PD "지수 캐스팅, 주위 반대에도 밀어붙였다"

기사입력 2015.05.13 11:44 / 기사수정 2015.05.13 11:4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앵그리맘'을 연출한 최병길 PD가 배우 지수를 캐스팅한 비화를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앵그리맘' OST 발매 기념 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수는 '앵그리맘'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지수는 교실의 권력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외롭고 여린 인물인 고복동을 연기했다. 첫 드라마였지만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최 PD는 "당시 고복동 역에 지수를 캐스팅하려 했는데 잘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두 반대했었다. 그런데 그 친구 말고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 밀어붙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캐릭터가 다 잘 살았다. 악역들도 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고복동의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회에서 고복동은 상태(바로)에게 "사랑은 모르겠고, 꿈은 하나 생겼다"며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최 PD는 "꿈이 강자를 향한 사랑인지, 상태처럼 자신만의 인생의 꿈이 생긴 것인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너무 직접적으로 꾸미면 재미없지 않았겠나"고 이야기했다.

 최근 종영한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조강자(김희선)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 문제와 재단 비리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지수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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