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톱타자'니까 최대한 출루하고 싶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1군 복귀 이후 처음으로 1번타자 출격한 김원섭은 결승타를 터트렸다. 2-2 동점 상황이던 7회말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좌익선상 안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를 때려냈다. 3-2 역전에 성공하는 적시타이자 이날 경기 양팀 통틀어 유일한 장타였다.
지난 9일 목동 넥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던 김원섭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MVP로 선정된 김원섭은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만은 안된다는 생각에 맞추는데 집중했다. 너클볼이 들어왔는데 운이 좋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톱타자로서 최대한 출루하는데 초점을 맞춰 노력하고자 했다"는 그는 "다리를 들고 기다리면서 치는 원래 타법에서 작고 간결한 스윙을 가져가기 위해 다리를 낮추고 있는데 잘 맞는 것 같다"고 복귀 이후 좋은 활약 비결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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