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측은 11일 고산자 역의 차승원에 이어 유준상이 고산자의 운명적 정적이자 조선 후기 최고의 카리스마 흥선대원군 역에 낙점됐다고 밝혔다.
차승원과 유준상은 최근 TV 브라운관에서 월화극 전쟁의 베테랑 맞수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유준상은 자상한 국민남편에 이어 최근 권위적인 카리스마와 반전의 귀요미를 넘나들며 새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선사하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워낙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마치 '가보지 못한 길' 같아서 설레임마저 드는 기대감이고 유준상은 '이끼'를 통해 처음 만났으니 기간은 짧지만 '늘 함께 해 온' 느낌이다. 특히 유준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만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믿음직한 두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한 것에 어느 때 보다 든든하다"며 두 배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기대감을 표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 특히,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도전이자 스무번째 영화로 1년 사계절을 통해 고산자의 일생이 담긴 대동여지도를 완벽 복원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유준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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