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기고 된 칼럼을 통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향해 칭찬을 건넸다. 아시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존 듀어든은 올 시즌 기성용이 보여준 활약상을 조명하며 제라드를 닮은 선수에서 확실한 기성용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이 칼럼은 기성용의 장점으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꼽았다. 특히 팀이 필요로 할 때 성공하는 중거리 슈팅도 일품이라 칭하며 나열된 장점이 제라드와 비슷한 색깔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스타가 됐다"면서 "더 이상 제라드와 비교를 해서는 안 된다"고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스타로 성장한 기성용을 강조했다.
칼럼을 쓴 듀어든은 "기성용은 올 시즌 8골로 스완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아시안컵 차출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기성용은 이제 스완지의 특별한 선수가 됐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7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상에 거론될 줄은 몰랐다"며 "스완지로 돌아와 항상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겸손해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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