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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결승골' 인천, 제주 1-0 제압…2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5.05.09 1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인천은 9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0라운드에서 후반 23분 터진 김동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개막 9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달성했던 인천은 최근 10경기 동안 안방에서 이기지 못하던 징크스까지 한번에 날리며 상승세를 확실하게 탔다. 

인천은 제주를 상대로 유현 골키퍼를 제외하고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내보냈다. 유현 대신 골문을 지킨 조수혁도 최근 눈부신 선방을 이어가고 있던 터라 이날 선발 11명이 베스트나 다름이 없었다.

김도훈 감독도 "우리팀은 정해진 베스트가 없지만 당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간다"는 말로 이날 승리를 향해 힘을 확실하게 줬음을 의미했다.

인천은 초반부터 제주를 맞아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케빈을 최전방에 두고 이천수와 김인성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은 제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전반 중반 들어 윤빛가람을 앞세운 제주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인천은 4~5명의 수비수가 늘 제주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리그 2위에 오르며 강력한 공격을 뽐낸 제주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수비에 힘을 주던 인천은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 기회를 맞았다. 상대가 공격에 매진할 때 김인성이 하프라인부터 단독돌파를 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절호의 기회였지만 김인성의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에 막혔고 케빈의 재차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아쉬움은 후반 들어 김도훈 감독의 공격적인 교체카드로 털어냈다. 김도훈 감독은 김동석과 이성우를 빠르게 투입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22분 교체카드 김동석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동석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이 흐르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인천은 김대중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고 제주의 공세에 몸을 날리며 차단했다. 김봉래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격한 제주를 맞아 인천은 김동석의 첫 골을 잘 지켰고 1-0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인천은 2승6무2패(승점12)를 기록해 9위에서 8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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