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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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레알, 고비에서 다시 만난 발렌시아

기사입력 2015.05.09 11: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다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4개월이 지나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의 고비에서 발렌시아를 다시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발렌시아와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를 치른다. 

역전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FC바르셀로나에서 승점2가 뒤져있다. 가능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바르셀로나가 덜미를 잡히길 바라야 한다. 

지난 리그에서의 분위기는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라 리가를 병행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기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유벤투스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체력 저하의 빨간불이 켜졌다. 2차전에서 뒤집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한 템포 쉬어가야 하지만 상대가 발렌시아다. 자칫 힘을 뺏다가 패하면 리그 우승은 물건너가게 된다.

더구나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갚아줘야 할 것이 큰 상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경기 22연승을 내달리며 세계신기록(24연승) 달성 여부에 촉각을 기울였다.

질 것 같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1월 발렌시아 원정에서 패하면서 세계신기록 작성은 물거품이 됐다. 충격때문인지 레알 마드리드는 이어진 3경기에서 1승1무1패의 부진에 빠지며 흔들거린 바 있다.

고비에서 한 차례 꺾여봤던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한해 농사를 판가름할 중요한 순간 다시 발렌시아를 상대하는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위험한 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정석으로 임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한 로테이션은 없다. 발렌시아전을 제대로 뛰고 충분히 유벤투스와 2차전을 치를 수 있다"면서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1월 맞대결에서의 벤제마(가운데)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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