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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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강예원의 '연애의 맛' 처참한 출발 '더 걸고 덜 들어오고'

기사입력 2015.05.08 09:54 / 기사수정 2015.05.08 10:0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오지호, 강예원 주연 영화 '연애의 맛'이 처참한 출발을 기록했다. 더 걸고 덜 들어온 형국이다.
 
영진위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7일 개봉한 '연애의 맛'은 1만646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순위로는 4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그 속내를 보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전국 390개 상영관에서 1452회 상영됐다. 반면 2만1881명의 관객이 들어 3위를 기록한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연예의 맛'의 절반 수준은 773회가 상영됐다.
 
'연애의 맛'이 한국 영화라는 '강점'을 내세워 첫 날 많은 상영관을 잡았지만 '관객의 기대치'가 없으면서 흥행의 '쓴 맛'을 본 셈이다.
 
'연애의 맛'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주연 배우 강예원이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로 바짝 주목을 받을 때, 제작 보고회 등 행사를 진행해야 했지만 그 어떤 홍보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다 할 홍보 포인트 없이 '섹시 코미디' 하나로 주목을 받고자 했지만 관객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는 부족했다. 그 결과가 개봉일 성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연애의 맛'이 반등을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중의 평가이자 관람 척도로 이어지는 포털 사이트 평점은 그 집계에 참여한 인원이 수십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후기에서도 '알바'로 보이는 몇몇의 후기를 제외 하고는 좋은 글을 찾아보기 힘들다. 높은 평점은 특정 배우나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좋아요'인 반면 비교적 낮은 평점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가 담겨 있다. 이를 대중들이 놓칠 정도로 멍청하다 생각하면 배급/홍보사의 오산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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